30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생산된 김은 맛과 향이 좋은 잇바디돌김(조기산 돌김)으로 지난해보다 2~4일 앞서 채취됐다. 이는 올 가을 고수온이 길지 않아 다소 양호한 해황 조건이 형성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지역 김 양식 어업권은 656건 5만7977ha로 70만5485책을 시설, 1척 728만 8000속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액은 4769억원 규모다.
올해 첫 채취된 잇바디돌김 가격은 물김 120kg 1포대당 최고가 46만5000원으로 kg당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본격적인 김 가공이 시작되면 평년 가격인 kg당 1800원을 유지할 전망이다.
만기에 생산되는 방사무늬김(일반김)과 모무늬돌김(만기산 돌김)은 종자 부착 및 유엽 성장 상태가 양호해 11월 말에서 12월 초부터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최연수 원장은 "전남은 전국 70% 이상의 김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우량 품종 종자 개발 및 품종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험양식으로 품종 검증도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