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시는 30일 오전 남포면 경찰묘역 내 위령탑에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위령제에는 김동일 시장과 양수연 지회장, 추모회원, 유가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검소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추모 대상은 해방 이후 공산주의의 폭동사건 ▲6. 25동란 중 공산주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기타 공산주의의 만행으로 희생된 인사 등이다.
양수연 지회장은 추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올바로 확립하여, 미래의 후손들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나라에서 살아가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추도사에서 “조국과 민족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깨달아, 유구한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민족혼을 후세에 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의 호국영령 추모 및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전국 226개 지역의 한국자유총연맹 시·군 지부 주관으로 매년 10월 30일 전후에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