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점 업종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 시 가장 수혜 폭이 큰 업종이다"라며 "호텔신라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90%가 면세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8%, 19.8% 증가한 1조672억원과 3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웃돌았다.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와 호텔 투숙률 하락에도 시내면세점 실적 회복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정상화와 사업 규모 확대로 2020년 영업이익은 300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