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배달의민족에 350억원 투자…AI 주문에 활용

[사진=아주경제DB]

네이버가 배달 음식 어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에 350억원을 투자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9일 네이버로부터 3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인공지능 비서, 스피커 등 이용자 경험에서 음식 배달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IT 기업들도 적극 투자하는 분야로 판단, “네이버의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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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투자를 ‘음성인식 비서 기능’과 같은 AI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음식업종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네이버에서도 음식점 연계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만큼, 추후 자영업자들이 추가 부담 없이 사업에 더 많은 도움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네이버 투자 유치로 우아한형제들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1463억원으로 늘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0년 배달의민족을 창업 이후 2014년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 2016년 아시아 최대 투자펀드 힐하우스캐피탈로부터 570억 원 등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