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태광실업 현지법인 이례적 방문… "국민기업 성장" 당부

2017-10-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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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기업 육성 및 미래인력 양성 등에 대해 의견 나눠

- 베트남 정부, 태광비나를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베트남 현지공장(태광비나)을 방문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영접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태광실업 제공]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태광실업 베트남 생산법인 ‘태광비나’를 방문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환담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베트남 총리가 외국인 투자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푹 총리의 방문은 태광비나가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다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이 완공돼 개교함에 따라 태광비나를 방문해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과 향후 양국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종업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태광비나는 관리체계 현지화를 통해 현지인 관리자 및 임원을 육성하는 한편 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이번에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태광실업그룹은 1000만 달러를 기부, 기술전문대학을 지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해 베트남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푹 총리는 이날 태광비나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박 회장과 향후 베트남 산업 및 현지 미래인력 육성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남딘 발전사업 등 태광실업의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푹 총리는 "오는 12월 22일이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는다"라며 "태광비나는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훌륭한 노사관계를 가꾸어 온 베트남 투자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다. 앞으로 베트남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은 베트남 미래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베트남 교류와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종업원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태광실업그룹의 창업정신이다"라며 "베트남 현지 종업원에게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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