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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임충 방송작가 [사진=연합뉴스]
'장희빈'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한 1세대 사극 작가 임충(본명 임충희)씨가 28일 오전 11시 20분께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1978년 KBS 드라마 '전우'의 최종회 대본을 맡았던 고인은 KBS '전설의 고향' 시나리오 150여 편을 쓰면서 입지를 굳혔고, 이후 '여인열전-장희빈' '사모곡'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일출봉' '야망' '만강' '미망' '대왕의 길' 등을 집필하며 국내 대표 사극작가 반열에 올랐다. 2001년 '홍국영'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나 투병 중이라 아들인 배우 임호가 대리 수상했다. 1995년 큰 인기를 얻었던 SBS '장희빈'은 고인과 임호가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임호,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다. ☎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