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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그룹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옥을 일부를 임차해 건설부문 본사로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물은 삼성엔지니어링 소유의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다.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보증금 42억6200만원에 연간 임차료 51억1400만원을 내는 조건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년 만에 또 이전하게 됐다. 당초 강남역 근처 삼성 서초사옥에 있다가 지난해 3월 판교로 이사한 바 있다.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임차료가 낮은 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건설·상사·리조트·패션 4개 부문 중 건설 부문만 이전하고 나머지는 판교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