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관련해 우리사회의 여러 시선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는 영화제가 마련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오는 28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제4회 금천장애인인권영화제 '장애, 바로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2014년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내용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는 '럭셔리버스'와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일상을 담은 드라마 '누나' △청각장애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는 소리를 본다'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동영상' 등 4편이다.
영화 상영에 앞서 장애 음악지원단체 '아트 위 캔'이 국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또 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애인'의 김지수 대표가 강사를 맡아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한다.
황백남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장애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정관념화돼 있는 사고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장애 및 인권감수성 향상으로 지역주민의 차별 없는 공동체의식이 강화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