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매출액 71조8752억원(자동차 55조8337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 △영업이익 3조7994억원 △경상이익 4조224억원 △당기순이익 3조258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다양한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 매출 또한 지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났다. 매출원가율 역시 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와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인센티브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높아진 81.4%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증가에 따른 마케팅 관련 활동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9조5604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올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3조 79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5.3%로, 전년 동기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해 "비록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및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코나, G70 등 신차들에 대한 고객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향후 판매 호조가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신규 차급 진출을 통한 라인업 강화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친환경·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한 326만9185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275만5185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51만7350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판매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한 275만1835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