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현대차 가정용 충전인프라 구축한다

2017-10-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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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ICT]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가정용 충전기 사업 전반을 포스코ICT가 맡는다.

26일 포스코ICT는 오는 2018년 현대자동차 전기차 가정용 충전기의 공급과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가정에 홈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가정이 아파트와 같은 공용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국내 특성을 감안해 포스코ICT는 전기차 구매자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기 설치 공간확보에서부터 전력망을 구성해 충전기 설치, 가입자 대상의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은 정부의 올해 목표인 1만5000대를 이미 넘어 섰으며, 연말 2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만대 정도로 가장 많이 팔렸다.

충전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ICT가 공용 충전기 500개소와 가정용 충전기 4000여 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멤버십 고객도 5천여 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민간 사업자다. 이처럼 국내 최대 사업자간의 협력을 통해 충전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기차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 고객이라면 타인의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홈 충전기의 위치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의 경우 220V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소형 충전기도 별도 공급하는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김종현 상무는 “포스코ICT는 충전인프라 공급에서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대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자체 충전 플랫폼인 '차지비(ChargEV)'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확산을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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