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발자국 인증시대 활짝…10개 제품 인증

2017-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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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물발자국 인증서 수여

환경부는 올해 1월 물발자국 인증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오는 25일 국내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물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물발자국 인증은 제품 전 과정(원료채취,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단계)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관련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으로 환경성적표지 표시형태(환경영향범주) 7개 중 하나다.

환경성적표지 환경영향범주는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오존층영향, 자원발자국 등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오는 2020년부터 제품환경발자국(PEF) 중 하나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과 배출되는 수질을 고려해 계량화한 값을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물발자국 인증을 받은 10개 제품은 ▲여명테크 절수형 양변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생산전력 ▲삼성전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50 EVO ▲에스케이하이닉스 모바일 디램(DRAM) ▲풀무원식품 풀무원 국산콩 두부부침용 ▲지성산업개발 수로형 집수정 ▲엘지전자 드럼세탁기(TROMM)와 퓨리케어 정수기 ▲광동제약 비타500 ▲코웨이 냉온정수기 등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초 물발자국 시범사업을 통해 이들 10개 제품에 대한 물발자국을 산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10개 제품에 대한 물발자국 인증 수여식을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수여식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해 10개 제품 기업의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물발자국 제도가 확산되면 기업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물 소비량과 수질 영향을 파악해 제품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도 물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제품을 쉽게 확인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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