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청소년 여름방학 로봇코딩 캠프가 지난 8월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개최됐다.[사진=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합형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국 처음으로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건립하고 학교 밖에서도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23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따르면, 이달 25일 정식 개관하는 이번 체험센터는 연면적 1263㎡, 지상 2층 규모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3D 프린팅, 코딩 등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대표되는 여러 체험시설이 입주한다.
한편 성동구는 2015년 11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각종 지역자원과 연계, 마을 전체를 '온마을 체험학습장'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특히 △글로벌 인재육성 3곳 △문화예술 인재육성 2곳 △산업경제 인재육성 4곳 △생태환경 인재육성 2곳 등 4개 분야에서 11개 온마을체험학습센터를 운영 또는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문을 연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는 학생들 대상의 녹색생활 실천교육 및 미래친환경 관련 진로·직업 탐색 교육을 벌인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마장동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내 '문화예술체험센터', 성수동 '글로벌영어하우스' 등 3곳이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가 혁신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인프라 확충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