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한고은, 한일관 대표 사망 언급→사과까지…뭇매 맞은 '반려견' 발언

2017-10-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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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한고은이 한일관 대표 사망을 언급,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다소 안일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10월 22일 한고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하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의 발언은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씨의 사망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0일 김 씨는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프렌치불독에게 물리고 약 3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이 사건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의 반려견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평소 최시원의 반려견은 입질이 심했지만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최시원은 21일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과 글을 게시했다.

최시원의 사과 글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등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데다가 안일한 견주들의 태도 등에 대중들의 불만이 커진 것. 거기에 한고은의 반려견 발언은 불난 집에 휘발유를 들이붓는 격이었다. 현재까지도 한고은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 한고은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글을) 삭제했다. 역시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생각과 경솔한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더욱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다음은 한고은의 사과글 전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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