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이케아의 서랍장 전도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뷰에나파크 자택에서 2살 유아 조제프 듀덱이 이케아의 말름(MALM) 3단 서랍장에 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주장대로라면 이케아 서랍장 전도로 인한 사망 사건은 총 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케아는 서랍장 전도로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해 6월 제품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피해자 측은 "서랍장이 리콜 제품인지 몰랐으며 이케아가 그러한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측은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조사 결과 서랍장은 벽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조립 설명서에 따라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고정 장치를 활용해 벽에 고정할 경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