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이달 17~19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0%로 전 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로 보면 직무 긍정률은 20대와 30대에서 90%와 87%로 압도적이었다. 40대와 50대도 차례로 77%와 62%였다.
다만 60대는 긍정률이 42%였고 부정률도 4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부정 평가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6%)'가 최대 이유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9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73%), 인천·경기(72%), 서울(67%), 부산·울산·경남(63%), 대구·경북(6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와 같은 48%에 머무르며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자유한국당은 전 주보다 1%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역시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7%를 기록했다.
반면 바른정당은 2%포인트 하락한 6%에 그쳤으며, 정의당은 지난 주 5%에서 변동이 없었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1%였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과 관련해 '공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로, 중단(38%)을 주장한 쪽보다 소폭 우세했다.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공사 재개를 정부에 권고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