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18일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10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제19회 군포시 장애인가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장애인들이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노래를 열창했다.
이날 가요제의 대상은 허홍점씨 외 10명으로 구성된 모락밴드와 락드림팀(자폐·지적장애 1급)이 차지해 상금 60만원을 획득했다.
모락밴드와 락드림팀은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를 열창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금상은 장윤정의 ‘어머나’를 수화로 표현한 정경순씨 외 3명(청각·언어장애 1급) , 은상은 손인호의 ‘한많은 대동강’을 부른 김정남씨(지체장애 3급)가 차지해 각각 상금 50만원과 40만을 얻었다.
이 밖에도 특별상, 인기상 등 참가자 전원에게 골고루 상이 수여됐으며,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철홍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가요제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