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죽음을 부르는 '노란색 가래'..폐렴구균 예방접종 중요한 이유

2017-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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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인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사망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209.1명으로, 64세 미만 성인의 사망률(10만 명당 3명)보다 70배가 높았다. 특히 당뇨병 심부전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에 걸리면 짙은 노란색 가래, 4일 이상의 고열 그리고 기침할 때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세균에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은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훨씬 위험하다. 

그렇다면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평생 1회만해도 50~80% 효과가 있어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폐렴에 취약한 생후 2개월부터 59개월 이하 영유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가필수예방사업으로, 평생 1회만 접종하면 패혈증, 뇌수막염 등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대상 어르신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단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 방문하기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폐렴구균 예방접종 Q&A

Q. 예방접종하면 평생 폐렴에 안 걸리나요?


A. 항체가 형성돼도 시간이 오래 경과되면 항체역가가 줄어들어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다당백신으로 65세 이전에 맞았다면 5년 뒤에는 재접종 해야 한다.


Q. 폐렴에 걸렸던 사람은 안 맞아도 되나요?

A. 폐렴구균은 90개의 혈청형이 존재한다. 한 종류의 혈청형에 의해 폐렴이 발생한 경우 다른 혈청형에 대한 면역방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즉, 걸렸던 사람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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