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0/18/20171018234212234435.jpg)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식품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식품 관련 이력제는 이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한 대안이다. 이력제란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제품 생산지부터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산 천일염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천일염이력제’를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천일염에 생산지역·생산자·생산연도 정보를 담은 고유의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번호가 표시된 기표를 부착한다.
같은 기관에서 2008년 선보인 ‘수산물이력제’는 수산물이 어장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이력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해 공개하는 제도다. 조회는 QR코드를 이용해 조회하는 방법과 업체나 고유번호를 직접 검색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포장 제품 겉면에 있는 13자리 이력번호를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www.fishtrace.go.kr)에 접속해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통해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포장에 이력이 표시돼 있지 않다면 홈페이지의 업체 검색을 통해서 이력제 참여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과일·채소·곡물 같은 농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농산물이력제’를 활용하면 된다. 농산물이력제는 농산물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농산물을 추적해 문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유통 단계별로 기록·관리하는 제도다.
전용 사이트인 팜투테이블(www.farm2table.kr)에 들어가 12자리의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각 농산물의 생산·유통 정보가 나온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축산물 안전성 여부는 ‘축산물이력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이력제는 국내산 소와 돼지의 출생부터 도축·포장·판매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구입하려는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어디에서 자라서 도축되고 가공됐는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http://aunit.mtrace.go.kr)나 앱에 제품에 부착된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원산지와 등급 등 유통 정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