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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왼쪽)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과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러시아를 공식 순방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양국간 의회협력 발전에 관한 양자 및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우선 양국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구체적 실천 및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준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오는 11월 24일부터 이틀간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동북아 협력에 관한 국제회의에 러시아하원 대표단이 참가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2월 4일 개최되는 ‘제1차 마약반대 의원회의’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현안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양국 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의 국가별 위원 및 지도부 구성과 운영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키로 했다.
국회 측은 "정 의장의 이번 러시아 하원과의 공동성명 발표는 한-러간 고위급 차원의 의회교류를 정례화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많은 유라시아대륙 국가가 참여할 예정인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공동창설국으로서의 대한민국 국회가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외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