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직장수요 몰린 강북권 힘입어 4주 연속 상승

2017-10-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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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 전주 대비 0.08%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은 도심 위주로 상승한 반면, 강남권은 재건축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10월 2일은 추석 연휴로 조사 미실시)보다 0.08% 상승했다. 한편 전국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03% 올랐다.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추석 연휴로 인한 중개업소 휴무 등이 맞물려 거래시장도 한산했다.

다만 거주 선호도 높은 수도권 지역은 가을 이사철 진입으로 실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은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강북권(0.06%)의 경우 광진구는 매수자 관망세로 상승세가 약화됐다. 반면 마포구, 종로구는 도심권 직장인 수요 유입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 노원구, 성동구 등도 가을 이사철 여파로 상승전환됐다.

강남권(0.09%)의 경우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송파구는 재건축 단기상승 부담과 추석 연휴가 겹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경기(0.05%)는 2주 전과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0.05%)은 0.01%포인트 둔화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변동률은 0.06%다.

지방은 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 시장을 살피려는 매도·매수자 간 관망세가 짙어졌으며, 특히 부산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이 모두 하락 및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0.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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