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공장을 열며 미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신화사는 비야디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서 공장 확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2013년에 처음으로 표준 축구장 사이즈 6개에 해당하는 랭커스터 공장은 현재 약 4배 정도로 확대됐다. 비야디는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1500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생산량의 10배 정도로 추산된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비야디의 혁신기술로 공기 오염부터 교통체증까지 일명 '도시병'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비야디 전기버스 공장은 8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100% 신에너지로 가동되는 이 새로운 공장은 앞으로 인력을 1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3년에 처음 진출한 이후 비야디가 미국 전기버스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2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비야디는 미국 순수전기버스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0대 이상의 전기버스와 140대 이상의 전기트럭 수주잔고를 기록 중이다. 올해 출하량의 각각 8배, 2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