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산 도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환골탈태' 할까?

2017-10-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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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재개발 정비사업 분양 탄력

옛 마산 도심 내 재개발 정비사업 신규 분양 단지 리스트. [자료출처=리얼투데이]


옛 마산 도심 지역이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7월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됐지만, 외곽에 위치해 있던 마산 지역은 통합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간 지연된 마산지역의 대규모 해양관광 프로젝트와 재개발 정비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매매가도 상승세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매매가는 2011년 9월 대비 17.18% 상승했다. 마산회원구도 8.79% 상승해 같은 시기 경상남도의 매매가 상승률인 6.54%를 뛰어넘었다.

정비사업에도 점차 시동이 걸리면서, 분양에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은 일반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146명이 몰리며 1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 창원시는 약 4조2600억원을 투입해 마산 지역을 오는 2022년까지 적극적으로 부흥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주요 사업인 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준공이 완료되면 3조3224억원의 생산유발과 3만980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창원시 마산 지역 내 가장 먼저 정비사업 분양에 나서는 곳은 롯데건설의 회원1구역이다. 이어 대림산업의 회원3구역, 두산건설의 회원2구역, 대우건설의 교방1구역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에 나선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창원 마산 재개발은 일대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주민들은 정비사업을 통해 일대가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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