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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계열사별로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합격자를 발표한 LG그룹은 현재 인적성 검사와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다.
인적성 검사는 오는 14일 LG그룹 전 계열사 공통으로 일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계열사에 따라 채용을 별도로 실시하지만 인적성 검사는 그룹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한자, 한국사), 수리력 등 125문항이 주어진다. 이 중 한국사와 한자 문항은 2014년부터 추가된 것으로 역사적 사실에 해당하는 인물을 고르는 문제를 비롯해 특정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설명을 고르는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이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 지식 및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의 기본 역량 및 자질을 확인하는 자리로 계열사에 따라 토론면접, PT면접 등이 진행된다.
특히 경력자와 동일한 수준의 지식이나 경험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신입사원다운 패기와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과 내용에 대한 질문도 주어진다.
LG그룹의 인재상은 △꿈과 열정 △팀워크 △고객 지향 △정정당당으로 요약된다. 1차 실무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역량을 비롯해 비즈니스 스킬 등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며 2차 면접에서는 인성 위주의 질문이 주어진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전형은 다음 달 진행되며 최종 입사는 올해 12월~내년 1월에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 신입 공채에 지원한 A씨는 "면접에서 자기소개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3(면접관)대 2(지원자)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보다 눈에 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자기소개 시 간결하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지원자 모두 같은 내용의 기술 관련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모두가 아는 기술의 내용뿐만 아니라 활용방법, 개선을 위한 다른 기술까지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