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현장 주변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에서 사람들이 걸음을 멈춰서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1일 밤 컨츄리음악 공연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59명이 사망했고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64세 미국인 남성 스티븐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동기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사막 위 세워진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무거움 침묵에 빠졌다.
도로와 현장 주변으로 경찰의 통제가 강화됐고 길에는 인적이 끊겼으며 황량한 경찰 사이렌 소리만 울려댄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사건 이후 라스베이거스 여러 곳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삼삼오오 모여 기도하고 헌화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과 누리꾼들은 총기난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그들의 생전 모습과 평화롭고 평범하던 삶을 조명하면서 슬픔을 나누고 있다. 1일 밤 스티븐 패덕이 저지른 무차별 총기난사로 인한 사망자는 59명에 달했다.
4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