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온 국민이 천하 대란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민족은 그동안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홍익인간 정신으로 역경을 헤쳐 왔다"며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온 국민이 천하 대란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정인 청와대 특보 등 코드인사와 부적격 인사로 채워진 외교·안보라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화와 평화만을 구걸해 5000만 국민을 핵 인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단체 출신 경제라인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비정규직의 강제 정규직화, 반기업 친 귀족노조 정책으로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여권의 '적폐청산'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앞장서 모든 정부기관을 동원해 전전(前前) 정부까지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홍위병 언론노조를 동원해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같은 엄중한 위기 속에서 단기 4349년 개천절은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 수호와 발전을 위한 민족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지금이라도 국가운영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야당과의 진정한 협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