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씀씀이, 부동산값 상승에 비례?…제주·세종 급증

2017-10-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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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세종지역에서 카드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비량은 20대가 가장 빠르게 늘었다.

3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거주지역별 1인당 월 평균 신용카드 소비지출 증가율은 제주가 가장 높고 이어 세종이었다.

2014년 상반기와 비교해 제주지역 1인당 월 평균 카드 소비지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32.1%나 뛰었다. 이 기간 세종도 25.6% 증가했다.

인천(17.5%), 서울(17.2%), 강원(15.9%), 광주(15.2%), 대구(14.7%) 등 다른 지역과 차이가 컸다.

제주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토지가격 상승률이 8.33%로 가장 높았다. 신공항 개발 추진 영향이다.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4.78%)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세종 3.0%(1위), 제주 2.65%(3위)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두 지역은 아파트 등 주택가격도 많이 상승했다.

1인당 카드 소비지출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전북(10.2%), 경남(12.3), 경북(12.9%), 충북(13.0%) 등이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전체 신용카드 소비지출을 봐도 수도권과 세종, 제주 지역에서 많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거주지역별 카드 소비지출 비중은 경기가 27.2%로 가장 컸다. 2014년 대비 상승폭이 0.65%포인트로 최대였다. 이어 인천이 6.48%로 0.4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과 제주는 0.49%와 1.29%로 각각 0.29%포인트, 0.19%포인트 올라 상승폭 기준 3위,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남(0.31%포인트)과 부산(0.28%포인트), 경북(0.23%포인트) 전북(0.20%포인트)은 비중이 하락했다.

해외 소비의 경우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지만, 20대 신용카드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0대가 해외 카드 소비지출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21.5%로 2014년(18.1%)보다 3.4%포인트 뛰었다. 60세 이상도 5.4%에서 6.2%로 상승했다.

30대는 33.0%로 이 기간 3.1%포인트 하락했고, 40대도 23.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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