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통신원 ‘깜짝 변신’ 文대통령, 11명에 ‘깜짝 전화’…명절 없는 이들 격려

2017-10-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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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은 2일 명절 없이 일과 가사노동을 하는 이들에게 격려 전화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교통방송 일일통신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두 번째 ‘깜짝 변신’이다. [사진=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맞은 2일 명절 없이 일과 가사노동을 하는 이들에게 격려 전화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교통방송 일일통신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두 번째 ‘깜짝 행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명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전화한 이들은 이재일 남극 세종과학기지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김복동 위안부 할머니 △유용석 육군 훈련병 부모 △김운민 서해5도 특별경비단 순경 △이하나 서울 다산콜센터 상담원 △주연화 홍익지구대 경사 △김평종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센터장 등이다.

또한 △가수 박지헌 씨(예비 6남매 아빠인 그룹 V.O.S 멤버) △이강율 선유고 당직기사 △장윤성 13공수여단 대위 △최은미 여성긴급전화(1336) 상담사 등도 문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직접 찾아 생방송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라며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죠. 방송을 듣고 계신 분 중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계신 분들도 많겠지요”라고 국민들께 추석 인사를 했다.

이어 “올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길다”며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다”며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고향 가는 분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시는데,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게 졸음운전”이라며 “다시 출발하실 때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마시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추석 연휴 기간 교통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시는 버스·택시 기사님들,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 여러분, 감사하다”며 “꼭 안전 운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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