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국내외 제조업으로 확대 본격화

2017-09-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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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ICT]

그동안 포스코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온 포스코ICT가 국내 다양한 생산현장으로 기술 확대를 시작한다.

포스코ICT는 국내 최대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동화기업과 포스코ICT는 파티클보드(Particle Board) 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선정, 내년 7월까지 관련사업을 추진한다.

동화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해 인프라 도입에 따른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운 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국내생산공장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10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스마트팩토리로 설비를 비롯한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이것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제어를 할 수 있는 생산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설비의 이상징후를 살펴 운전상황을 실시간 트래킹하고, 제품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해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품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원재료에 의한 제품 불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설비의 돌발고장도 1%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기존 작업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서 운전되던 공정을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 운영되는 생산환경이 구현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해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프레임은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빌딩, 시티, 에너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인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현재 다른 공장으로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다른 제조현장으로 관련 시스템을 확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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