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두산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지연됐던 두산의 연료전지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28%로 확대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전자, 모트롤 등 기존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부문에서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접착제 원료인 코폴리에스테르(Co-polyester)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신공장 가동, 생명과학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 전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단거리 노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올 4분기 1~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에도 6~9대의 항공기를 늘리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AK홀딩스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등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가공을 돕는 가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바이오디젤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렌탈 사업을 통해 소비재 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유소 사업과 더불어 휴대폰 단말기 유통 사업으로 현금 창출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