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긴장감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2017-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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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로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일 3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제3국 금융기관과 기업·개인을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날 환율은 이 같은 지학적 리스크 고조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맞물리며 113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서해안에서 진행된 미군 미사일 부대의 훈련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 등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다"며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달러는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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