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데이트펀드 '뭉칫돈' 은퇴 대비 투자자 주목

2017-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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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회사가 주식·채권 비중 조절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 12% 양호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후를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라이프사이클펀드(LCF)에 4086억원이 순유입됐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12%대로 양호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5조59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펀드런이 지속되는 중에도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투자심리는 식지 않은 것이다. LCF의 하나인 TDF는 투자자가 자신의 은퇴 시기에 맞는 펀드를 고르면 사전에 설계된 자산배분 솔루션에 따라 운용회사가 주식‧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상품이다.

TDF는 코스피가 횡보한 최근 3개월 동안에도 평균 2.52%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형 펀드(2.19%)에 앞섰다. TDF를 비롯한 LCF를 운용 중인 회사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BNP파리바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6곳이다.

삼성자산운용 TDF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 한다. 올해 들어서만 1400억원 넘게 유입돼 설정액은 2034억원에 달한다. 국내 TDF 전체 설정액의 48%를 차지한다.

'삼성한국형TDF204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Cf' '삼성한국형TDF204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Cf' '삼성한국형TDF204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Cp(퇴직연금)' 모두 연초 이후 12%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3월 채권혼합형 1종과 주식혼합형 6종으로 구성된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점유율 20%에 설정액은 899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먼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재간접투자하는 TDF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이를 정비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펀드에 투자하는 전략배분 TDF를 재출시했다.

KB자산운용은 글로벌 TDF 1위인 뱅가드와 손을 잡았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프랑스BNP 그룹 산하 MAS와,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과 협업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TDF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인 덕에 국내 증시가 약세장일 때도 영향을 덜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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