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들썩인다~'
서울문화재단이 내달 5~8일 나흘간 서울광장, 세종대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을 개최한다. 올해 국내를 비롯해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한 해외초청팀 등 47개 작품이 총 145회의 거리예술공연을 펼친다.
첫날 선보이는 개막작 '무아레(Muaré Experience)'는 영국 락밴드 '뒤샹 파일럿(Duchamp Pilot)'과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연합 퍼포먼스팀 '보알라(Voalá)'의 공중공연이다. 이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 이승환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인 '불꽃을 따라(Su A Feu)+트랜스포밍 서울(Transforming Seoul)'은 스페인 '데브루 벨자크(Deabru Beltzak)', 한국 '예술불꽃 화(花, 火)랑', '아시안 체어샷'이 함께 화려한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청년, 가장, 소외된 이웃 등 다채로운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가운데 우리시대 청년 문제를 다룬 '비상'은 한국과 프랑스 청년배우 각 9명씩이 같이 만들어간다.
축제 기간 현장 곳곳에서는 자원활동가 '길동이' 370명과 시민들이 만들고 선보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책방'에선 길동이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진행한다.
8일에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대한문 앞 세종대로 500m 구간의 차량이 통제된다. 아울러 도심 공간뿐만 아니라 이달 1일 개장한 마포문화비축기지부터 서울로7017, 무교재생공간까지 거리예술 콘텐츠로 새롭게 변신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가 긴 추석 황금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온 가족이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거리예술로 더욱 새롭고, 축제로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