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올해 4분기 손상처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44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허민호 연구원은 "4분기 사이프러스 1300억원, GLNG 3500억원 등 자원개발 손상처리 4800억원 발생이 우려된다"면서도 "비규제 자원개발 가치가 1조1400억원 규모로, 가스도매와 자원개발 사업가치도 4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장기 가스도매 실적과 가치 확대가 전망된다"며 "11월 미수금회수 단가 제거에 따른 가스가격 경쟁력 회복, 가스발전 증가, 신규 가스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 가치 하향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기존보다 8% 가량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새 정부의 탈 원전, 석탄 정책 수혜 이전 주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강승균 연구원은 "해외 손상차손 이슈 부각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천연가스 수요가 다시 증가해 가스공사의 본업이 좋아진다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