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타워크레인을 운전하려면 두 눈이 동시에 0.8 이상, 각각 0.5 이상이여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빈발하는 타워크레인 사고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종사 자격기준 강화 등 내용이 담긴 개선사항 6건을 발굴해 관련 기관에 이행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2013~2017년(6월말 기준) 최근 5년간 전체 사고 23건 중 17건(74%)을 차지하는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강화 방안을 마련토록 고용노동부에 권고했다.
그간 부실했던 수입 중고 타워크레인 등의 비파괴검사 세부 기준을 갖춰 배포토록 국토교통부에 전했다. 타워크레인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함이다. 또 10년 주기로 정기 적성검사 실시 제도화 및 정기적 보수교육 도입 등 조종사 면허 적성검사 기준도 강화한다.
성기석 행안부 안전조사지원관은 "이번 개선 및 권고는 자주 일어나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막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조사‧분석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