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남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씨가 어제 낮 자택에서 혼자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것을 인정했다며,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긴급체포 당시 남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압수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둘째 아들로부터 전달 받고 모든 해외 일정을 중단한 채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지사의 큰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