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불구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평균 40.8대 1로 1순위 마감

2017-09-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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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0.8대 1, 최고 234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

주변 신규 단지 대비 1억 가까이 저렴…프리미엄 기대한 수요층 대거 몰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불구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평균 40.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강남권 재건축이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점이 청약 성공의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4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85가구 모집에 총 7544명이 접수해 평균 40.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는 '신반포센트럴자이' 168대 1, '신길센트럴자이' 56.9대 1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다.

특히 전용면적 59㎡의 경우 23가구 모집에 총 5381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234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용 △96㎡A 21대 1 △102㎡A 7대 1 △136㎡ 8대 1 등 중소형부터 중대형 모두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또 앞서 지난 13일 특별공급 23가구도 모든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다.

이 같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청약 성공은 이미 예견됐다는 평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 보증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낮췄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4160만원 선에 책정돼 작년 인근에서 분양됐던 신규 단지에 비해 시세가 1억원 가까이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로또 청약'이라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청약자들이 몰린 것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지구에 공급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에' 이어 이번 사업장까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이를 통해 개포지구에 총 5103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개포시영을 재건축 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전용 59~136㎡로 구성되며 총 22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208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달터공원이 바로 앞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I.C와 남부순환로 등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또 지난해 12월 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광역 교통망도 한층 개선됐다.

구룡초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등의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고 대치동 학원가로도 이동하기 쉽다. 이밖에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2일이며 계약 기간은 27~29일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단지는 강남 재건축인데다 지역 내 선호도 높은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수요층 성원에 힘입어 강남권 일대를 대표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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