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리브(Liiv)' 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 해당하는 금액을 환전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311명에게 경품도 증정한다. 국내 5개 주요 면세점·공항철도·해외로밍 할인쿠폰 등도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3일까지 '위비톡'에서 주요통화(USD·JPY·EUR)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90%까지 수수료를 감면해준다. 기타통화로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50% 우대를 적용한다. 또 모든 환전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및 명동점·SM면세점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한 적립금 등을 준다.
또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주요통화는 70%, 기타통화는 50%까지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CJ식음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 및 각종 면세점 쿠폰도 제공된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올원뱅크' 앱으로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多!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통화는 90%, 기타통화 40%의 수수료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휴가철 못지 않은 환전 성수기다"며 "연휴가 긴 만큼 미국이나 유럽 등 거리가 먼 나라의 통화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래를 포함해 어느 은행이든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큰 만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