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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효성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9/14/20170914154258312609.jpg)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효성 제공]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14일 효성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석유화학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를 아직 개최하지 않았다"며 "이사회 개최 일정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내년 말 종료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받기 위해 연내 지주사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지주사 전환 시 대주주의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차익세를 주식처분 시기까지 무기한 연기해주는 제도다.
현재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효성 지분율은 각각 14.2%, 12.2%이며 지난 7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조석래 전 회장은 1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적분할 시 이들이 사업회사의 지분을 현물 출자해 지주사 신주를 배정받으면 지분율이 더 높아져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 사업부문이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금융 및 기타 등 7개로 나눠져 있는 만큼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