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키움증권은 SKC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C HT&M의 지분 인수로 고부가 소재의 가치 사슬(밸류 체인)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며 "또 마진율이 견고한 프로필렌글리콜(PG) 증설이 4분기 화학 부문 실적에 계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C Inc의 경우 내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SKC HT&M 역시 내년 영업이익이 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필름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개선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SKC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노 연구원은 "SKC는 필름 부문의 실적 악화와 S-Oil의 PO 증설 우려로 주가 디스카운트가 발생한 상태"라며 "그러나 2016년을 바닥으로 영업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회복과 무선충전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외형확대를 감안하면 디스카운트가 아닌 주가 프리미엄에 따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