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하비 상륙 이전 수준 회복...WTI 1%↑

[사진=연합/AP]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하비'로 중단됐던 미국 멕시코만의 정제 시설 재가동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50달러(1%) 높은 49.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0.82달러(1.54%) 상승한 54.20달러 수준에거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중단됐던 멕시코만의 정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WTI는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비 상륙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Irma)'가 주말께 미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플로리다와 카리브해 인근에 있는 정제 시설의 운영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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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50달러(0.39%) 내린 1,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 한도 조정 기간이 연장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해소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