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학기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체육대학교 이동수업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국가대표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 입촌(입촌 예정 포함)한 한국체육대학교 재학생 및 타대학 학생 230여명이 선수촌에서 수업을 받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대학생 선수는 지난달 기준 한국체육대학교 등 총 59개 대학 소속 229명이다.
타대학 학생들도 소속대학과 한국체대 간 학점교류 협정을 통해 이동수업으로 취득한 학점을 소속대학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수업은 대학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도입된 제도로, 국가대표 선수 등 직역이나 직장 위치 문제로 대학 통학이 어려운 특정직군 학습자의 학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교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수업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체대 관계자는 “이번 이동수업 승인으로 국가대표 학생들이 경기력 저하 없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