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학동 주민 등에 따르면 이들은 마을 곳곳에 쌓여 있는 음식물폐기물 비료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침출수로 고통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지난달 21일 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집채만큼 쌓여있는 음식물폐기물 비료에서는 악취와 침출수 유출이 여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파리등 해충마저 들끓으면서 고통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름여가 지난 지금까지 시가 한 것이라고는 침출수에 대한 형식적인 수질검사와 동네 이장이 민원을 제기한 주민을 찾아 “조금만 기다려보자”는 제안이 전부다. 이러한 제안을 거절 당하자 오히려 “마음대로 해봐라 언론에 보도가 된다고 무슨 해결책이 나올 것 같냐”는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지난 주말부터 음식물 폐기물 비료위에 알지 못할 약품을 몇 차례 투입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설명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작업을 마지못해 진행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 노력의 전부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