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국내 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 추세를 고려해 포털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기존 23.5배에서 20배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민아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18%에서 2017년 11%로 하락했다"며 "라인의 경우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은 2015년 3분기 이후 700~800억원 내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2800~29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역시 2905억원에 그칠 것으로, 주가 역시 단기간에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1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5.3%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의한 인터넷산업이 전방위적으로 진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은 네이버 미래 실적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