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건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6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사전 조사에서 전망했던 17만9000명을 하회한 것.
8월 실업률은 4.4%로 전월의 4.3%보다 올랐다. 전문가들은 4.3%를 예상했다. 8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3센트(0.1%) 상승한 26.39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0.2% 상승에 못 미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지만 임금 상승이 미미한 것은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화 강세가 한풀 꺾인 데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5% 오른 3,443.8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1% 오른 7,438.5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72% 상승한 12,142.64에,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0.74% 뛴 5,123.26로 각각 거래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