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 출범…내달 혁신방안 발표

2017-09-01 14:20
  • 글자크기 설정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을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외를 가졌다.

TF는 '산업 생태계', '글로벌 혁신', '산업·무역 융합' 등 3개 실무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총괄 분과 회의에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부처와 중견기업연합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 학계,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TF는 지난 7월 중견기업 업무가 구(舊) 중기청에서 산업부로 이관된 것을 계기로 저성장 추세 지속,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새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해 기존 중견기업 정책을 전면 재평가하고 혁신전략을 마련을 위해 출범했다.

중견기업은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 산업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업군이다. 평균 고용인원은 343.8명으로 중소기업의 3.9명(이상 2014년 기준)보다 훨씬 많다.

중소기업보다는 안정성이 낫고 대기업 보다는 대기업보다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3558개(2015년 기준)로 전체 산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0.1%로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TF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 정부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가칭)을 마련해 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은 "대기업 중심, 수출 주도 낙수효과가 미약한 상황에서, 새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중소·중견기업 육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강소·중견기업 비중을 확대하고, 중견기업 정책과 산업·무역·통상정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