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함성이 커서 선수끼리 소통이 힘들었다" 이 말을 들으면 누구나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커서 문제가 됐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하지만 패배보다 더 충격적인 일이 발생(?) 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의 입에서 말입니다. 경기 직후 김영권은 취재진에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이 힘들었다.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못해 답답했다"고 말한 겁니다. 패배에 원인에 자신들을 응원해준 축구팬들의 탓도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이 인터뷰가 나간 직후 온라인에는 '목쉬어라 응원했더니(kg****)" '이제 TV로 보며 응원해야겠네(케***)' '응원한 우리가 잘못했네(두**)' 등 김영권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영권은 1일 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것이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 매우 후회스럽고 팬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와전'이라고 변명하는 김영권에 대한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지만, 천 냥보다 더 많은 빚을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