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을 방문한다.
북방경제협력위는 북방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유럽+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남북 관계 개선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설된 기구다. 이번 중국 방문은 송 의원의 위원장으로서 첫 일정이다.
송 의원은 장칭웨이(張慶偉) 헤이룽장성 서기를 만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한중 간 북방경제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헤이룽장성 교민 7800여 명과 130개 투자기업의 합법적 권익보호, 한·동북3성 경제협력포럼의 성과 도출에 힘써줄 것 등을 당부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방문한다.
송 의원은 "북방경제협력의 첫 일정을 항일운동의 거점이 됐던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이 무척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북방경제협력을 통해 남북한, 동북 3성, 연해주 지역을 엮는 북방경제공동체 결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