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오는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겠다"면서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69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 30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 수준이다. 현재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을 8년 뒤에는 각각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얘기다.
알 감디 CEO는 비전 실현을 위한 3가지 전략방향으로 △정유사업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는 핵심사업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신수종 사업을 발굴, 육성해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해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를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