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하비 여파 지속되면서 원유 하락하고 휘발유 급등..WTI 1%↓

2017-08-3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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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서 불구하고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또 다시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8달러) 떨어진 4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2.17%(1.13달러) 내린 5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휘발유 선물 9월물은 이날 다시 5.7% 치솟으면서 갤런당 1.8847달러에 거래됐다. 경유 선물 9월물은 0.5% 오른 갤런당 1.6738달러를 가리켰다.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의 일부 정유시설이 폐쇄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휘발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다. 하비로 인해 미국의 정유시설 23%가 타격을 입었다고 골드만삭스는 추산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호재도 이날 시장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30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25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재고가 54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달러가 반등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온스당 0.4% 내린 1,314.1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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