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재테크] "관광·환경·반도체서 中 투자 기회요인 찾아야"

2017-08-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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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환경, 반도체 산업에서 투자 기회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평야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홍콩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중국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평야오 CIO는 "지난해 기준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894달러로 20년 전과 비교해 4.2배 증가했다"며 "한국의 1990년 초와 비슷한 상황으로 한국경제는 이 기간 전환을 겪었고 대표 주식들이 나타났는데 중국도 이러한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이후 18개월 동안 조정기간을 지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공급측면의 개혁과 부동산 재고감소, 구조개혁에 힘이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서 자아실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과 같은 소비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평야오 CIO는 "1인당 GDP가 증가하고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차이나 CYTS의 경우 2014~2016년 이익 성장률이 연 14.7% 달하는 등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치가 안정화 되고 있는 점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평야오 CIO는 "지난해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핵심리더로 지정되면서 정치적으로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며 "시진핑 주석의 정책들이 내년뿐만 아니라 향후 15년 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은 환경보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며 "이 가운데 슝안신구설립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정책들이 장기적으로 (투자)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현재 다양한 기금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육성하려 하고 있다.

평야오 CIO는 "중국 기업은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산업자동화 등에 있어 해외 경쟁사들과 산업밸류체인 경쟁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며 "하반기 중국 휴대폰 시장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Evenwin과 같은 휴대폰 부품 공급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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